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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42주년 기념미사(가톨릭신문, 2018.10.07)

관리자 | 2018-10-04 | 조회 1230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42주년 기념미사

장기근속직원·봉사자 등 시상

어려운 이웃 곁 지켜온 ‘천사들의 축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유경촌 주교, 이하 복지회)는 9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설립 42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오후에는 옛 계성여자고등학교 자리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人 한마당’이 펼쳐졌다.

복지회 이사장 유경촌 주교와 회장 박경근 신부, 부회장 조용철 신부 등이 공동 집전한 이번 미사에는 복지회 산하 시설 종사자·봉사자·후원자 등 300여 명이 참례했다.

유 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이웃들이 여러분의 도움으로 희망을 갖게 됐다”며 “복지회의 42년 역사는 여러분이 만들었다”고 복지회 산하 시설 종사자·봉사자·후원자들을 격려했다. 유 주교는 이어 “카리타스(caritas·사랑)인은 공감이나 열정이 사라진 채 일만 하게 되는 것을 늘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복지회 산하 시설 장기근속직원과 봉사자, 후원자, 복지회 선정 우수본당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장기근속직원에 대한 이사장상은 15년간 서울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 근속한 나윤진(로사·38·서울 아차산본당)씨가 받았다. 나씨는 “부족한 저를 도구로 써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하느님 계명을 지키며 세상을 비추는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후원자 이사장상은 서울 서초구 청계산장수촌 곽춘희 사장(베르다·68·수원교구 기흥성바오로본당)이 받았다. 곽 사장은 2009년부터 가게에서 한 끼를 판매할 때마다 100원씩 후원해왔다. 곽 사장은 “가톨릭신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장사를 마칠 때까지 계속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장상 우수본당 부문에는 사별 가족들을 위한 모임 ‘사랑샘’을 운영해온 서울 가락2동본당이 선정됐다. 사랑샘 신남수(가타리나·64) 봉사자 대표는 “우수본당으로 선정돼 기쁘다”면서도 “더 많은 사별 가족들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다른 본당들에도 사랑샘과 같은 모임이 운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