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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자 세실리아 장학기금 전달식(2019.08.29)

관리자 | 2019-09-03 | 조회 1758

 

 

 

지난 8월 29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에 평범한 신자분께서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셨습니다.

잠실7동 본당의 최순자 세실리아 자매님은 형편이 어려운 청년을 돕길 희망한다며 선뜻 성금을 전하셨는데요. 적지 않은 후원금을 전하게 된 데에는 이웃이자 같은 본당 신자의 ‘후원소식’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하셨습니다.

 

잠실7동 본당 김재범 베드로 형제님이 ‘선교200주년 장학회’에 후원했다는 기사(가톨릭신문 2019.1.1.)를 읽은 자매님은 평소 막연하게 관심을 뒀던 교회의 장학사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결심하셨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 이것이 바로 공동체의 힘이겠지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 자매님의 소중한 성금으로 본 회 산하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청소년이 시설 퇴소 후 사회에 정착하는 데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여러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해 그룹홈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생활 시설을 벗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절박하고 어려운 삶의 시기에 가톨릭에 입교하였고, 그래서 사느라 바빠 교리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신앙심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이렇게 가진 것을 나눈는 실천으로 제 부족한 신앙심을 채우고 싶습니다. 제 정성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9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최순자 세실리아 자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