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가톨릭교회 내 사회복지사목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사회 본당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목 모범본당 및 시범본당을 운영,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년 모범본당으로 인준된 등촌3동본당은 본 회 산하시설인 등촌7종합사회복지관과 연대하여 가난한 자에 대한 우선적인 선택에 따라 종교 여부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1년 한남동본당을 시작으로 추진된 사회복지사목 시범본당 운영지원사업은 2020년 12월을 기점으로 한남동본당이 그 동안의 활동을 종료하였으며, 2022년부터 구의동 본당이 새롭게 선정되어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서울대교구 본당들이 ‘사회복지사목(활동)’을 활발하게 실천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교회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중물의 역할로서 ‘본당사회복지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심사를 통해 최종 1개 지구를 비롯 10개의 본당이 선정되어 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속화된 상황에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힘과 용기를 낼 수 있었고, 본당(지구)에서도 가톨릭 사회복지 활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향후에도 더 많은 본당(지구)들이 지역사회를 위하여 체계적인 사회복지사업 및 활동들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2021년 서울대교구 사목교서 주제인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교구 공동체》에 따라 본당이 지역사회 내에서 복음을 선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본당-사회복지시설 공동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에 총 6개 시설과 4개 본당·1개 지구가 참여했으며 13,687,550원의 지원금이 전달되었습니다.

본 사업은 본당 신부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신자들이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다지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신자들이 지역의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이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조성되었고,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본당 신자들에게 시설 및 사업을 홍보할 수 있는 장(場)이 마련되어 본당과의 직접적인 연대를 통해 교구 공동체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교회 정신과 운영이념이 산하 사회복지시설에서 전문적인 사회복지 활동으로 지역사회 구현될 수 있도록 매년 실천사항 우수시설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사목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는 교구 공동체’를 가꾸는데 산하 시설들이 함께 힘을 모아, ‘1년 동안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스스로 고민하고 계획하며 활동하였습니다. 매년 사목교서 실천사항 결과, 우수시설 선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최종 우수시설 7곳을 선정해 상장과 포상금, 우수시설 현판 등을 시상했습니다.

외부의 위험에서 보호받아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이며, 모든 인간은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사회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생활에 침해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긴급한 지원은 매우 필요한 사안일 것입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긴급 지원이 필요하지만 공공 및 민간단체의 지원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사회취약계층이 최소한의 권리로서 안전한 주거권을 보장받고, 위기를 극복하여 일상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긴급주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갑작스런 경제위기 상황에서 주거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6가정에 임대 보증금 및 체납 임대료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제가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누고 싶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산하 4개 노인종합복지관(성동, 동작, 금천, 성가정)과 함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핵심 가치와 영성 및 강점관점 원리를 기반으로 CPE 및 해결중심실천기법을 활용하여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이용자가 영적 돌봄을 통해 스스로 삶의 변화를 위한 해결책을 발견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사례관리자의 영적 성장을 통해 영성에 민감한 돌봄을 실천하는 모델인 CS(Caritas Seoul) 영성 및 강점기반 노인통합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S노인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하며 의식주의 기본적인 욕구를 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강점, 삶의 의미를 탐색하며 타인의 향한 베품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이OO 어르신의 모습은 우리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 긴 암투병 끝에 2021년 8월 19일 소천하신 이OO어르신의 명복을 빕니다.

CS생명존중문화만들기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2013년부터 (재)바보의 나눔으로부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및 산하 7개 종합사회복지관(한빛, 등촌7, 동작, 신당, 중곡, 상계,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이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와 연대하여 인간의 존엄성 회복과 생명의 소중함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 함양을 통해 자살의 감소에 기여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심포지엄, 지역주민토론회, 사회조사, 워크숍, 캠페인 등이 지난 8년 동안 이루어졌으며, 2021년에는 누림학교, 생명존중활동가 양성 및 활동, 사회조사, 성과공유회 사업 등이 본회 및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원으로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본 사업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함께 자살 예방에 기여하였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생명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활동가로서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었습니다.

‘직영·수탁시설 운영 규정’에 근거하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지자체로부터 수탁받아 운영 중인 사회복지시설들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년 정기 업무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계사, 세무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업무 점검단이 사회복지 분야별 점검지표를 토대로 행정 및 회계, 인사 및 조직관리, 사업 진행사항 등 전반적인 시설 운영실태를 점검함으로써 산하 사회복지시설들이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법인 재무·회계규칙>을 준수하고, 가톨릭 영성에 기반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서울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5개의 장학회와 시설 보호가 종료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1개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한가족장학회, #말가리다장학회(서울대교구 본당 및 가톨릭중등교육자회 추천)
북한이탈청소년을 지원하는 #선교200주년장학회(서울대교구 내 북한이탈주민 지원기관 추천)
13관악지구 내 영유아, 청소년을 지원하는 #성모영보장학회(13관악지구 내 본당 추천)
저소득 대학생을 지원하는 #요안나장학회(가톨릭대, 서강대, 청소년국 대학교사목부 추천)
시설 보호종료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세실리아장학기금(아동청소년그룹홈 추천)

2021년에는 118명의 장학생에게 총106,700,000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공익법인으로서 기증자분들이 기증하신 부동산을 법인의 기본재산으로 등재하여 미혼모나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로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2021년은 본 법인이 설립된 지 45주년이 되는 해로써, 그 동안 사회복지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부동산 중에 준공된 지 3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건축물이 노후화되었다는 것은 건축설비나 구조면에 있어 소방시설, 내진 설계나 장애인편의시설 등 건축관련법상 사회복지시설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에,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가톨릭건축사사무소 등 안전진단전문업체와 함께 기존 노후 건축물 약 17개를 대상으로 건축물의 노후화 정도, 건축물의 기능적, 구조적 결함 여부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안전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설이"B등급"이상으로 진단되어 건물 구조적, 기능적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누수나 균열 등 기능보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우선적으로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대상으로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향후에도 노후화가 심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매 3년마다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2020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인 노숙인들은 방역의 사각지대에서 머물 공간은 물론 유일한 생계수단인 무료급식마저 중단되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었으며, 2021년 역시 팬데믹의 장기화로 열악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는 노숙인들의 동사 방지를 위해 2000년도부터 계속되어온 동절기 노숙인 야간순회를 코로나 위기 상황인 2021년에도 확대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노숙인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과 간식, 방역물품 등을 제공하였으며, 또한 전문인력을 통해 의료 및 상담서비스를 지원하여 노숙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뜻있는 많은 분들이 봉사와 후원으로써 차가운 거리 위의 노숙인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더해 주셨습니다.

“가장 취약한 사회 계층을 돌보고 함께 일해야만 세계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가톨릭에코연대프로그램은 2021년 신설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시설직원 교육 특별과정으로, 뉴노멀 (New Normal) 시대 가톨릭교회 정신과 가르침에 따라 교회 공동체 참여와 연대적 가치구현을 위한 피조물 보호 실천 활동 교육입니다.
특히, 생태 위기는 다양한 생태적․사회적 문제, 재난까지도 초래합니다. 이 위기의 일차적 희생자는 사회적 약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바로 우리의 문제며, 인간뿐 아니라 생태까지도 돌보고 함께 일하기 위한 연대는 곧 ‘카리타스(Caritas) 사랑실천’ 활동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올바르게 관찰하고, 판단하고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법인사무국을 비롯해 산하 15개 시설, 총 61명(연인원 221명)이 3차(총 12회기) 참여하였습니다. 교육 참여 후, 기후환경 인식변화, 개인 실천 활동, 시설사업 연계방안, 정치적 참여 관심 등 증가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2022년에도 총 3차례(총 9회기)의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며, 이 과정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11월 심화 과정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혼인성사”를 통한 아름다운 출발을 축하하며, 기부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합니다.”

혼배기부사업은 혼인성사를 통해 혼인의 축복과 함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고유한 나눔문화 사업입니다. 혼배기부를 통해 기부된 축복미는 참여 본당 인근의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되며, 쌀 구입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은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혼배기부사업은 2014년 중림동약현성당과 협력하여 처음 시작되었으며, 2016년부터는 방배동, 가회동, 구파발, 여의도 등 다섯 본당으로 확장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축하 화환은 일회성으로 만들어진 꽃과 장식들로 곧바로 버려지게 되어 환경상의 문제도 야기지만, 쌀 화환을 통한 혼배기부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더불어 생명과 환경을 배려하는 구체적인 사랑실천 활동으로써 더 의미가 있습니다.

2022년부터 혼배기부사업은 기존 5개 본당 및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더 많은 본당과의 혼배기부사업 협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혼인성사’를 통한 아름다운 출발과 ‘혼배기부’의 따뜻한 나눔이 더 많은 지역과 본당으로까지 전해지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