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 노숙인 인식개선 캠페인
관리자 | 2015-05-11 | 조회 2131
■ 제목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 노숙인 인식개선 캠페인
■ 내용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종교계와 보건복지부는 노숙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웹툰으로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선다.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이하 종민협)가 작년부터 준비한 이 프로젝트는 노숙인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고 사회에 다시 들어올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여는 인식개선이 목표이다.
노숙인 인문학강좌를 통하여 노숙인분들과 함께해 온 노경실 작가의 글과 사랑의 열매 등의 삽화를 그려온 김영곤 작가가 협동하여 잔잔하게 풀어냈다.
만화는 무료로 배포하며 많은 곳에서 이 만화를 첨부하여 노숙인도 한 가정의 구성원이었고, 아픈 일이 있던 분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만화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 작가들의 생각
1) 노경실 작가의 이야기
"내 순례길 세월이 130년입니다. 내 생애의 세월이 짧고, 험하였으나..." 이 말은 창세기의 한 귀절로 백발의 노인이 된 야곱이 자기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한 장면입니다. 다른 번역본 성경은 순례길 대신에 ''나그네 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은지요? 그 머나 먼 시절에나, 21세기 과학문명 최고의 시기에나 우리의 삶은 나그네이며, 순례자같은 삶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이런 의미에서 어쩌면 노숙자라 불리는 우리의 아빠들, 우리의 형제들, 우리의 이웃은 고단한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다행히도(?) 아직 거리에서 삶을 살지 않은 우리는 더욱 겸손해야 하며, 더더욱 진정한 실천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대충'' ''적당히''는 안 됩니다. 할 수 있는 한 힘과 정성과 마음과 뜻을 다해 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며, 완성이며, 주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작은 그림 한 장면, 한 줄의 글에 마음의 힘을 다했습니다.
이것도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 김영곤 작가의 이야기
공원벤치에 허름한 외투에 길고 까칠한 수염,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남자. 옆구리에 낀 스케치북에 예술가임이 분명해 보인다 . 그를 보고 낭만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의 아티스트라고 한다. 거부감 없이 그의 옆 빈자리에 앉는다.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모습을 한 남자가 옆구리에 신문뭉치를 들고 있다면... 어떤 시선으로 보는가에 따라 대상에 대한 인정과 가치기준이 바뀐다. 동정보다는 나와 같은, 나의 가족이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종교계노숙인지원민간협력네트워크
종교계노숙인지원민간협력네트워크(이하 종민협)는 2013년 5월 1일 보건복지부와 4대 종단의 5개 단체(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로 구성되어 출범하였다.
민관협력으로 이루어진 종민협은 우리나라 민관협력의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종민협은 노숙인에 대한 편견으로 사회적 낙인효과를 줄이고자 노숙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적 사각지대를 필요한 제도로 채우도록 힘쓰고 있다. 특별히, 우리나라 최초의 지원주택을 실현시키고, 현재 정신질환 등이 있는 노숙인이 입주한 주택에 일반 주민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작지만 중요한 선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