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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현장’ 다룬 심포지엄 열어(가톨릭신문, 2019.4.7)

관리자 | 2019-04-05 | 조회 1812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현장’ 다룬 심포지엄 열어

“복지 현장에도 고령화… 청년 봉사자 양성하자”

발행일2019-04-07 [제3139호, 6면]

3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 ‘2019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심포지엄’ 종합토론에서 패널로 나선 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학 전공 주임교수 김성우 신부(왼쪽에서 두 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가톨릭 사랑실천 현장에서도 문제는 ‘고령화’라는 지적이 나왔다. 3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 ‘2019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심포지엄’에서다. ‘본당과 사회복지현장에서 사랑실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사랑실천을 이어갈 청년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복지재단 송인주 연구위원은 본당의 평신도 성인·청소년·단체장의 자원봉사 실태와 본당 사제의 자원봉사 인식을 조사한 ‘2018년 천주교 서울대교구 본당 자원봉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 연구위원은 “조사 결과 봉사대상은 점점 젊어지고, 봉사하는 사람들의 나이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가톨릭 사랑실천 현장에서도 고령화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 홍은2동본당 사회사목분과 백승삼(빈첸시오) 분과장도 본당에서 활동하면서 봉사 현장에서 고령화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백 분과장은 “봉사하는 신자들의 고령화는 계속 거론된 문제”라며 “청소년과 청년은 교회의 미래이자 우리 사회의 미래인 만큼 청소년기부터 사랑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은 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박동호 신부 역시 “그리스도인의 사랑실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교회에서는 청년들도 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신부는 본당 사목이 직면한 문제들 중 하나가 ‘주일학교의 쇠락’, ‘청년 사목의 어려움’이라며 “다음 기회에는 ‘청년’과 ‘청소년’ 평신도 자원봉사자 활성화 방안을 연구 과제로 삼아 달라”고 요청했다.

가톨릭 사랑실천 현장의 고령화 문제를 극복할 방안으로는 ‘욕구에 맞는 연령별 봉사프로그램 개발’, ‘교회 내 봉사활동 시간 공식 인정’ 등이 거론됐다.

심포지엄 종합토론 패널로 나선 꽃동네대학교 카리타스학 전공 주임교수 김성우 신부는 “무엇보다 이러한 사랑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봉사에서 행복감과 사랑실천의 의미를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제6대 청주시 노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활동한 김 신부는 “학생들은 교육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혹은 혜택 때문에 일회성으로 봉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봉사를 위한 봉사’에 그치지 않고 ‘사랑실천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교회에서도 적절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환영사에서 “본당과 현장에서의 사회복지 실천은 사랑의 기본”이라며 “본당은 굉장한 사랑실천의 현장인 만큼, 교회가 공동체 구성원인 신자들의 사랑실천 의지를 일깨울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304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