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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 취약계층 위한 호스피스 기금 전달(가톨릭신문, 2021.03.14)

관리자 | 2021-07-23 | 조회 2511

 

전진상 의원 호스피스 간병 사업 ‘탄력’

3년간 총 5750만 원 지원
가정형·독립형 호스피스로
임종 앞둔 가난한 이들도
편안한 안식 위한 돌봄 혜택



(왼쪽부터)전진상 의원 최혜영 복지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 황경원 신부, 배현정 원장



지난 3월 3일 서울 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황경원 신부, 이하 복지회)가 전진상 의원·복지관(원장 배현정, 이하 전진상 의원)에 호스피스 기금을 전달했다. 3년간 총 575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전진상 의원은 이 기금을 독립형 호스피스 입소자 및 가정형 호스피스 신청자 중, 간병비를 낼 수 없는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는 데 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전진상 의원은 그간 취약계층에게 활짝 문을 열고 호스피스를 운영 중이라 어느 때보다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복지회는 1990년부터 13년 동안 가정형 호스피스 봉사자 양성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호스피스 쉼터’ 설립 기금을 모아왔고, 쉼터 설립이 여의치 않게 되자 모았던 기금을 전진상 의원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전진상 의원은 그동안 가톨릭 정신에 바탕을 두고 서울시 금천구 인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의료봉사에 힘써 왔다. 또 서울대교구 안에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을 제외하고는 호스피스 간병 사업을 펼치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

전진상 의원은 호스피스 병실 10개를 갖춘 작은 공간이지만, 가정형 호스피스와 독립형 호스피스를 함께 운영해 환자와 가족들이 가질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립형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두고 고통받는 환자들과 그 가족을, 독립된 건물에서 가정적인 분위기로 의료진을 포함한 호스피스 전담팀이 24시간 돌봄을 하는 방식이다.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보편화 되어있으나, 서울 내 가톨릭 기관 중에는 전진상 의원이 유일하다.

전진상 의원이 호스피스 사업을 시작한 것은 배현정 원장이 의료 봉사 중 환자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도록 도울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임종을 앞둔 환자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한 돌봄 기관 운영을 제안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전진상 의원은 이후 1990년 불치병 환자를 가정에 직접 방문해 돌보는 가정형 호스피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호스피스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전달식에서 배 원장은 “호스피스 사업은 환자들을 위한 포괄적 방법의 돌봄”이라며 “삶의 끝까지 가치가 있는 인생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해 어느 누구에게나 문을 열고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혜영(실비아) 복지사도 “전진상 의원이 서울대교구에서 함께 호스피스 사업을 하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번 기금 전달을 계기로 전진상 의원이 호스피스 사업을 교회 안에서 가톨릭 정신에 따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